[특집방송] 제29회 서울무용제시리즈 6
김충한무용단 '무고(巫蠱)의 옥(獄)' &
정진우무용단 '안(雁) 부(父)'
[방송일시]
- 2월 19일(목) 오전 9:30 / 오후 5:30
- 2월 21일(토) 오후 2:00 / 오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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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사 사정으로 시간 변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상세정보]
* 작품명: 무고(巫蠱)의 옥(獄)
* 무용단: 김충한무용단
* 참가부문: 경연대상
* 안무가: 김충한
세종대학 무용학과 동대학원 졸업.단국대학교 박사과정수료
동아국악콩쿠르 금상수상. 신인무용콩클 특상수상
전.국립무용단원 . 삼성무용단 지도위원
숙명여대.성균관대.순천향대.용인대.중앙대 강사역임
한국무용학회 이사. 벽사춤아카데미 이사.
김충한 무용단 대표
주요작품 : 동토의숲 .신화를 삼킨섬 . 천하대장군 . 채화연풍. 승무도1 . 승무도2.
* 출연진
주연: 장윤나 김재승
조연: 최수진 최석렬 박재원 유형진 김하나 이여름 조현주 이혜영 이의영 김주희
* 스텝
안무: 김충한 안무보: 최진욱 대본: 임 원 음악: 김태근
조명: 원동규 의상: 선미수 이호준 무대미술: 신재욱
사진기록: 박봉주 음향: 도명호
* 작품해설
-작품의도-
"여자의 몸은 Power(권력)를 가지고 있다"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는 이 말은 어찌 보면 여성이 남자의 힘(physical Power)에 대항하기위해 자신의 몸을 무기로 사용하여, 생존 경쟁 할 수도 있다는 표현이기도 하다. 물론, 당연히 이 말은 예부터 지속되어온 남성 우월주의 및 남녀평등의 불균형에서 비롯되어진 왜곡된 시각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여성이 출세를 위해서 자신의 몸을 사용 하는 것이 어디까지 가능하고, 정당한 한계일까? 생존 자체에 대한 의의는 타인이 접근할 수 없는 숭고함 그 자체이지만 이러한 생존의 방법이 정당한 한계의 범위를 넘어 자신 밖의 존재, 즉 자신 외의 환경이나 타인에게 피해를 입히거나 침범을 한다면 무서운 결과를 초래할 수가 있다. 그렇다면 이처럼 비극적인 결과가 과연 생존 및 경쟁을 위한 '육체적 힘'으로부터 비롯된 것일까? 해답은 바로 욕심이라 할 수 있다. 순리적인 삶을 외면한 왜곡된 욕심이 과욕이 되고 탐욕이 되어 마침내 비극을 부르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동서고금,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살아감에 있어 늘 비극의 원천이 되어왔던
왜곡된 욕심에 대하여 함께 생각하고 냉정하게 고민해 보고 싶다.
-안무의도-
역사적 사실, 객관적이고 다양한 시각, 전통춤의 현대적 재해석 등, 이러한 안무의
테마를 바탕으로, 아울러 삶을 경계할 수 있고 교훈의 주제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창작품이 바로 '무고의 옥'이다.
형식적으로는 한국춤의 우아미와 세련미를 바탕으로 하여 중후한 움직임과 정적인 내적 정서를 표현하고, 주제상으로는 역사적 사실이 지닌 비장미와 삶을 경계할 수 있는 교훈의 전달하여 한국전통춤의 춤사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계층과 공감 및 소통이 가능한 동시대적 가치관을 지닌 다양한 형식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작품내용-
낯선 어둠속에서 밤을 지키듯 의연하게 서있는 궁.
하얀 사념에 찬 인현왕후가 부서진 구름조각인 양
상념에 잠겨 애처롭게 서있다.
잃은 것도 얻는 것도 없는 것처럼
꿈인 듯 덧없는 기억의 편린을 지워가며
아무 기다림 없이 앉아 있다.
희빈은 칼날 같은 야욕을 옹골차게 다짐했다.
그녀의 치마가 어둠을 걷고 햇살이 잠에서 깬다.
궁을 향한 발걸음은 커지고
기지개를 켜듯 그녀의 움직임이 불길하게 용트림한다.
어전에 그녀가 발을 내딛고,
궁 안의 분위기가 장희빈의 기운을 창조한다.
불타듯 화려한 움직임으로
은은하게 일어서는 고요한 자태,
희빈과 왕의 그림자가 섞이듯
농염과 교태가 어울려 서로 하나가 되고
서로의 붉은 미소를 뽐낸다.
그녀만의 궁,
그 안에 핏빛 옥좌를 짓고 있다.
천지개벽이 되어도 흔들리지 않을......
그러나 동토에도 씨앗이 움트듯
왕의 그림자도 눈물을 흘리기 시작하는데......
욕망의 달빛은 저주의 비를 불러들이고
희빈과 무당은 신당에서 소나기처럼 굿판을 벌인다.
금잠사가 벗겨지고 살갗이 찢겨지고,
뼈 속에 새긴 설움과 증오가 환하게 타오르도록...
생의 정점, 붉은 찰나.
절대적 허상과 삶의 예정에 광란의 굿은 끝나고
그녀만의 옥좌, 용상을 향해 걸어간다.
그곳엔 하얀 사발이 있고
이제 영원히 혼자가 되어야 함을 느낀다.
* 작품명: 안(雁) 부(父)
* 무용단: 정진우무용단
* 참가부문: 경연안무 남자부문
* 안무가: 정진우
학 력
국민대학교 공연예술학부 무용학과 졸업
국민대학교 대학원 공연영상학과 무용전공 재학중
공 연
2006.12. 대전 젊은 춤 작가전 ‘Where am I' 무용수 출연
2007. 5. 드림 앤 비전 댄스 페스티벌 ‘Hug' 안무 및 출연
2007. 9. DANCE CIRCLE 21. 창단공연 ‘ i ' 무용수 출연
2007. 10. MCT기획 젊은 안무가 양성 프로젝트 ‘ i ' 무용수 출연
2008. 4. Dance2000 페스티벌 ' enjoy ' 안무 및 출연
2008. 4. Dance2000 페스티벌 ' i ' 무용수 출연
2008. 6. 모다페 2008 M.O.S ' i ' 무용수 출연
안무 작품
2007. 5. 드림 앤 비전 댄스 페스티벌 ‘Hug’ 안무
2008. 4. Dance2000 페스티벌 ‘enjoy’ 안무
* 출연진
김광민, 김상열, 박승현, 정진우
* 작품해설
먼저 현재 우리 아버지들의 ‘한’(恨) 이라는 것에서부터 접근해 보았다.
현재 우리 삶 속에서 느낄 수 있는 ‘한’의 정서는 무엇인가 생각 했을 때 떠오르는 것들 중 하나인 아버지들의 ‘한’ 그 중 에서도 기러기 아빠의 ‘한’이다.
우리사회의 일등 지상주의와 과열된 교육열, 자식에 대한 유별난 애착이 낳은 새로운 풍속도인 기러기 가족들이 늘어나면서 기러기 아빠들이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이것은 우리 아버지들의 ‘한’을 대변 할 수 있는 가장 큰 형태라고 볼 수 있다.
이 작품 에서는 그런 아버지들의 ‘한’을 기러기 아빠라는 주제를 통해서 반복적인 구도 설정과 반복되는 구도 속에서 변화하는 움직임을 통하여 이런 기러기 아빠들의 ‘한’을 표현하고 그 표현 속에서 이것이 우리 아버지들의 존재를 다시 한 번 생각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작품내용-
습관적인 하루 속에..
점 점 무거워지는 어깨..
반복적인 일상 속에..
점 점 무거워지는 발걸음..
지쳐만 가는 삶 속에..
내일도 그 길을...걷는다..
* 참고 http://www.dancekorea.org/s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