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방송] 제29회 서울무용제시리즈 2
조주현댄스컴퍼니 'Re-evolution' &
류화진무용단 '물의 집'
[방송일시]
- 1월 22일(목) 오전 9:30 / 오후 5:30
- 1월 24일(토) 오후 2:00 / 오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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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사 사정으로 시간 변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상세정보]
* 작품명: Re-evolution
* 무용단: 조주현댄스컴퍼니
* 참가부문: 경연대상
* 안무가: 조주현
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겸임교수
현) 세계무용센터 이사
전) 워싱턴 발레단 주역 무용수
주요 안무작: [Solo], [가을 그 빛 속으로...], [오감도2006], [New Start], [시간 밖으로], [In These Days] 등
* 출연진
윤전일, 이용정, 김광현, 김재희, 조현희, 송진경, 오은정,
구미정, 이아영, 신승원, 박기현, 도아영, 김명규, 조주현
* 스텝
안무: 조주현
음악: 박승원
조명감독: 최형오
대본: 조주현, 정미
의상: 송보화
* 작품해설
-작품 내용-
문을 닫고 나가는 소리에 내 마음이 쿵 내려앉는다. 갑자기 일상적이었던 모든 것이 낯설게 느껴진다. 아마도 우리에게는 태생적으로 불안감이나 상실감이 존재하는 듯하다. 보이지 않는 저 문 뒤쪽 방에서 퉁명스러운 목소리로 이름이 호명되면, 우리는 문을 열고 그 어두운 방안으로 들어서야만 한다. 지금 차례를 기다리며 앉아있는 이곳도 어둡기는 마찬가지지만, 저쪽에 있는 그곳의 어둠이 느닷없이 다가와 나를 휘젓고 갈 것이 분명하다. 나를 기다리고 있을 위압적인 상황들을 상상하며, 심해에 갇힌 듯 어지럽고 가슴이 죄어오기도 한다.
* 작품명: 물의 집
* 무용단: 류화진 무용단
* 참가부문: 자유참가
* 안무가: 류화진
경희대학교 무용학과 및 동대학원 석사
창원대, 단국대, 경희대, 충남예고 강사
현 경희대학교 공연 예술학과 박사과정 수료 중
- 경희 춤타래 무용단 정단원
- 경희대학교 예술대학 무용학과 강사
- 서울 예술고등학교 강사
주요 안무작- 자화상, 가지 않는 길, 마지막 잎새. 마지막 잎새 Ⅱ, 등
* 출연진
강지혜, 최지원, 김지혜, 김두리, 제갈소영,
최승희, 황리나
* 스텝
무대미술: 심채선
의 상: 이미연
음 악: 김철환
조 명: 신호
* 작품해설
-작품내용-
돌아갈 집이 없다. 떠나올 집도
그 집의 햇살 아래서...
..
누군가 돌보지 않으면 사방으로 흩어지는 몸.
제 스스로 가두며 낮은 데로 흐른다.
길이 없으면 마음의 길을 만들고
너무 많은 길들은 지우기도 한다.
날이 저물고 지쳐도 멈추지 않는다.
흐르는 집이 되어, 물푸레나무의 하얀 뿌리를 적시며
깔깔 거리며
조약돌의 동그란 등을 떠밀며
해질녁, 마지막 마을을 돌아간다.
강영숙의 '물의 집' 중에서
-안무의도-
차갑게 무장한 사람들의 어깨에 수시로 부딪혔고
속절없는 시간의 흐름에 가끔 나를 잃어버릴 때도 있다.
힘겨운 현실 속에서 되풀이되는 일상이 물처럼 흐른다.
그 속에서 허우적거리며 떠밀려가는 내가 보인다.
수 없이 잡으려 했지만 나는 그렇게 유유자적하게 흐르고 있다.
늘 그랬다. 길은 열려 있었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쉽게 자신을 허락했다. 그것이 밋밋하고 건조했고
한없이 못마땅했다.
하지만 길 위에서의 감정은 지나는 이의 주파수에 따라 달라진다. 주파수를 따라 선을 긋다 보면 평평한 지도위에 높낮이가 생긴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등고선, 낭만궤도가 그려진다.
잡을 수도 그 깊이마저도 알 수없는 현실.
흐름이라는 고요함을 갖고 있는 동시에 소용돌이에 요동치는 나락과 폭풍우 같은 열정적 에너지를 갖고 있는 물.
풍전등화의 위기처럼 위태위태한 그 속에 날 젖셔 본다.
어느새 동화되어 물비린내만 진동한다. 내가 흐르고 있다.
내가 직시한 이 현실을 물로 은유하여 삶의 혼란스런 정체기를 표현하고자 한다.
* 참고 http://www.dancekorea.org/s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