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방송에서 제작한 명창 故이은관 옹의 특집 다큐멘터리 <왔구나 왔어 나는 배뱅이라요 이은관>이 오는
3월14일(금) 과 15일(토) 양일간 방송됩니다.
지난 12일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배뱅이굿 예능보유자인
이은관 옹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면서 고인의 최근 모습이 담긴 다큐멘터리가 추모득집으로 편성 되었습니다.
1917년 강원도 이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1936년 황해도 해주에서 이인수 선생에게 서도소리와 배뱅이굿을 사사했으며
배뱅이굿은 서도지방의 대표 놀이로 한 사람의 소리꾼이 장구 반주에 맞춘 배뱅이 이야기를 서도의 기본 음악어법을
바탕으로 민요와 무가, 재담 등을 섞어 전하는 창극입니다. 고인은 평생 국악 대중화와 서도소리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1990년에는 보관문화훈장을 받았고 2002년에는 제9회 방일영국악상을 수상했습니다. 또 1991년부터 한국국악협회
원로회원으로 최근까지 후학을 양성하고 공연 무대에 오르는 등 왕성하게 활동해왔습니다.
가장 최근 고인의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왔구나 왔어 나는 배뱅이라요 이은관>은 평범했던 소년 이은관이
소리꾼 인생에 발을 들여놓게 된 사연, 평생을 함께한 배뱅이굿과의 인연, 97세의 나이에도 창작활동을 쉬지 않았던
일상생활, 그리고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최근까지 활동했던 공연 모습 등이 담겨있습니다.
현재 케이블채널 TVN을 통해 방영되고 있는 꽃보다 할배를 통해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배우 신구가 참여한
특집 다큐멘터리 ‘왔구나 왔어 나는 배뱅이라요 이은관’에 많은 시청 바랍니다.
방송 일시 3월 14일(금) 11:00 , 23:41
3월 15일(토) 12:14 ,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