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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6일 KBS교향악단 교향악축제 관람후기^^
양챨쓰 I 2009-04-18 I 조회 2393
예술의 전당에서 있던 공연은 항상 늦어서
공연 시간 직전에 앞 횡단보도에서 뛰었는데.. 처음으로 시간 전에 들어갔네요.

사실 저는 아직 음악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현대곡에는 별 관심이 없어서
세계초연되는 한국작곡가님의 작품에는 별 기대를 안 했는데.. 이 날 연주중에서
제일 좋았던 것 같아요. 영화 속에서 들어본 것 같은 알게 모르게 익숙한 기분...
중간에 관악기들이 주고받는 부분은 정말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도 처음 듣는 곡이었는데.. 이제는 4번을 제일 좋아하게 됬어요
소리가 정말 예쁘고 딱 여성적인 느낌의 연주셨는데
특히 3악장은 조금 많이 빠른 듯 싶지만 연주하신 분과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았어요
듣는 내내 정말 만반의 준비가 되어있는 연주구나 싶었구요
앵콜곡이 정말 좋았어요... 하프의 반주로 시작된 타이슨의 명상곡!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본건 아마 이번이 처음인것같은데...
어쩄든 소중한 표를 받은 덕에 무료로 좋은 공연을 볼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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