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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공연후기] 인물사진의 거장 카쉬展
larayang I 2009-04-28 I 조회 2198
아르떼 덕분에 처음으로 가 보게 된 사진 전시회.
얀 시벨리우스, 윈스턴 처칠, 알버트 아인슈타인, 파블로 카잘스, 피델 카스트로의
사진은 특히 몇 분이고 움직이지 않고 그 자리에 서서 지켜봐야 했을 정도로 멋졌습니다.
사람의 눈에 정말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 건 아인슈타인의 사진 앞을
지나갈 때였는데 장난끼와 순수함, 즐거움이 어찌나 그리 가득 흘러넘치던지요!
처칠 경의 고집스러움과 결단력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카스트로의 원시적이고 열정적인
눈빛을 그대로 옮겨온 카쉬의 작품들을 보면서, 있는지도 몰랐던 한 사진가의 삶 속에
잠시 얼굴을 들이밀고 차 한 잔이라도 함께 마시다 온 느낌이었습니다.

컬러보다 흑백 사진에 더 매력을 느끼는 제겐 정말 큰 선물이었어요.
정말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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