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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공연후기] "서울시향 뉴 웨이브 시리즈" 관람 후기
gnuseehiy I 2009-05-28 I 조회 2295
Arte 덕분에 좋은 공연 관람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먼저 이번 공연은 인터넷 기사로 나왔듯이, 盧  전 대통령 추모 기간에 열린 공연이어서
객원 지휘를 맡은 스테판 드네브 씨가 관객들에게 盧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의미로
본 공연에 앞서 추모곡을 연주하겠다고 양해를 구하셨습니다.
추모곡으로는 라벨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가 연주되었습니다.
곡 연주가 끝난 후 관객들은 박수없이 고인을 위해 추모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Dutilleux - Symphony No.1
Prokofiev - Violin Concerto No.2 in g minor, Op.63
Rousell - Bacchus et Ariane, Op.43 : Suite No.2

가 연주되었습니다.

뒤티에 교향곡에서는 전체적으로 현파트의 pizzicato를 충분하게 느낄 수 있었고,
특히 변주 부분에서는 다소 느린 분위기였지만 오케스트라가 가지고 있는 풍부한 음색이
공연장이 가득 채울 정도로 한껏 쏟아져 나오는 느낌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인터미션 후,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협주곡이 연주되었는데,
협연을 한 비비아네 하그너는 마른 체구임에도 불구하고 연주하는 아우라가 너무 멋졌습니다.
음색도 훌륭했지만, 감정 표현도 풍부했고
특히 3악장에서는 열정적인 연주가 눈부셨습니다.
관객들의 열정적인 박수에 화답하여 커튼 콜로 한 곡 했는데.
스트라디만의 날카로우면서도 깊은 음색을 한껏 감상할 수 있는 멋진 연주였습니다.

마지막 루셀의 모음곡은 작곡가가 그리스 신화를 배경으로 곡을 쓴 느낌이 충분히 느껴질 정도로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서 현악기의 독주로 시작되었다가
마지막에는 요란할 정도로 에너지가 폭발하는 열정적인 부분이 돋보이는 작품이었습니다.

초대 이벤트를 통해 멋진 공연을 볼 수 있었던 Arte 측에 감사드립니다.

p.s. 처음 티켓을 수령하러 티켓부스로 가서 티켓을 받았는데, A석으로 주셨습니다.
      그래서 Arte에서 R석으로 당첨된 것이라고 관계자께 확인을 부탁드렸더니, 당황하시면서
      전화를 해보신다고 하시면서, 일단 입장하라고 하시며 R석 티켓으로 교환해주셨습니다.
      결과적으로 R석에서 관람하여 별 지장은 없었지만, 멋모르고 갔으면 A석에서 관람하는
      상황이 벌어졌을텐데, 확인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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