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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공연후기]서울시향의 뉴 웨이브 시리즈 II 관람후기
후나 I 2009-05-28 I 조회 2283
원래 이벤트와는 담을 쌓고 살았던 저이기에 신청은 해놓고도 별로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이벤트에 초대되었다는 문자를 받고서도 설마하는 마음에 아르떼 홈피에 와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서야 기쁨의 함성을 질렀을 정도라니까요
어제 공연이 시작될때까지 단 며칠이었지만 빨리 시간이 흘러서 어제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사실 뉴웨이브를 즐겨 듣는 편은 아니었기에 일단 귀에 익숙한 음악은 아니었지만
음악편식은 그다지 하는 편이 아니었기에 프랑스, 러시아의 음악세계를 느낄 준비는 하고 갔습니다
낯선 작곡가들 뒤티외의 교향곡 1번은 현을 활이 아닌 손으로 퉁기는 주법도 많이 나오고 바이올린과 첼로군단의 강렬하고도 파워넘치는 연주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두번째 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바이올린 협연자로 나오신 비비아네 하그너 바이올리니스트는 작은 몸짓에 열정적으로 연주하는 모습에
저절로 박수가 나올수 밖에 없었습니다
세번째 루셀의 바쿠스와아리아드네 작품 43은 중간중간 나오는 트라이앵글 소리와 마지막부분의 탬버린소리는 곡의 종결을 나타내주는 상징적인 역할을 하는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지휘자 스테판 드네브!!!!
너무나도 열정적으로 지휘를 하는 모습에 너무나도 멋지다는 생각이 떨쳐지지 않았습니다
그의 손끝하나로도 섬세하면서도 일사분란한 오케스트라가 되고 있다고 생각하니 온몸에 전율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공연이 끝난후 그의 상기된 표정에서도 볼수 있었던 그 열정!!
그 열정같은 저의 뉴 웨이브 관람도 그렇게 끝이 났습니다만 감동만은 계속 될것입니다

덧붙임으로 이런 이벤트는 한번도 당첨되어 본적이 없었던 터라 상상이상의 기쁨을 안겨준
아르떼에 감사의 말씀을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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