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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제군 연주회 초대에 감사드리며
haemunlove I 2009-06-21 I 조회 2306
생일에 즈음해 초대권을 받게 되어 제겐 너무 기분 좋은 선물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더블베이스라는 악기와 음악에 대해서는 잘 몰랐지만, 평소에 첼로의 저음을 좋아하는 제게는
또다른 저음의 매력을 알게 해준 연주회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온몸으로 소리를 내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악기에 몸을 기대어 강약 조절을 하며 몸을 크게 펴거나 웅크릴 때의 모습은 마치 춤을 추는 듯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 커다란 악기와 오롯이 하나가 되어 아름다운 소리들을 만들어내는 성민제군 역시 아름답더군요. 첫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어머니에게 눈웃음을 지으며 신호를 보내는 모습도  '어머니와 아들'이 이뤄내는  연주회에서 볼 수 있는 애틋한 장면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동생 민경양까지 가세해 무대를 채웠을 때는 음악가 가족에 대한 동경마저 들 정도로 마음이 훈훈해졌습니다.

내친 김에 오늘은  성민제 군의 앨범을 사가지고 들어왔습니다. 한켠에 '도이치 그라모폰'이 박혀 있는 앨범에 그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 것만으로도 그가 대견하고 자랑스럽네요. 당분간 오디오에서, MP3플레이어에서 들려오는 '더블B의 비행'으로 행복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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