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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공연후기] 과학연극시리즈 - [하얀앵두]
constant I 2009-07-03 I 조회 2507
7월 2일에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 111에서 공연을 관람하였습니다.

우선 공연장 환경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싶네요.
공연장 가기전 위치도 알겸 홈페이지에 들러보니
스페이스 111 시설에 관한 설명이 나와 있더군요.
대학로에서 연극을 볼 때 좁은 좌석때문에 불편함을 느꼈던지라
좌석이 어떻게 되어있는지 알고 싶었지만 좌석배치도만 나와 있을뿐
좌석 전체 사진은 나와 있지 않았습니다.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가능하도록 가변형 무대와 좌석시스템이라고 합니다.
이런 궁금증과 기대를 안고 공연장에 갔을 때 좌석은 만족스러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공연을 갔다와서 다시 찾아보니 세계 최고의 객석의자업체인 일본 고도부키사에서
만든 좌석이라고 합니다.
이 업체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실제 2시간 20분이라는 긴 공연시간동안
큰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조명이나 음향시설에 관한 설명과 사진은 홈페이지에 나와 있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제 들어가서 보면 될 것 같구요.
여기 - http://www.doosanartcenter.com/n_space111/facility.asp
무대 설비에 대해서 지식은 별로 없는 저같은 일반관객들의 입장에서 평가해볼때
음향은 크게 좋다라는건 못 느꼈습니다. 그러나 나쁘다라는것도 못느꼈습니다.
이래서 좋은 음향시설인지도 모르지요.
다만 조명은 물론 장비도 좋은 것이겠지만 조명 담당하시는 분이 많은 신경을 썼다는 것이 느껴지더군요.
이야기의 흐름에 맞게 포인트를 잘 잡아 구성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극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과학연극이라는 것이 조금 생소했습니다.
가끔 볼 수 있는 청소년층을 타겟으로 하는 과학소재 연극은 아닌가라는 생각도 했습니다만
실제 내용은 삶에 대한 고찰이 필요한 내용이더군요.
피해자 가해자라고 하면 좀 뭣하지만 삶을 살면서 피해자가 되기도 하고 가해자가 되기도 하면서
삶을 이해해가고 즐길 수 있게되는 상황이 너무 욕심만 부리는 우리들의 현실에 대해
작은 조언을 하려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연극이 끝난후 나와보니 비가 내려서 세상이 깨끗해지고 왠지 흙냄새가 나는 것 같더군요.
무대 밑에 깔려있던 흙내음이 공연장 바깥까지 전해오는것 같았습니다.
연극에서 권오평 교수가 한 말이 생각나더군요.
"사람도 작은 먼지에서부터 생겨났다."
흙에서부터나와 흙으로 돌아가는 인생인데 너무 욕심부리지 말고 살아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공연을 관람한 기회를 주신 arteTV측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공연으로 메말라가는 사람들의 감성을 촉촉히 적셔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공연장에서 사진을 몇 장 찍었는데 게시판에 사진 올리는 기능이 없어서 아쉽네요.
사진을 올릴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제 블로그에 몇 장 올렸으니 구경하세요.
여기로 오세요 - http://blog.naver.com/turks1/40072388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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