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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코리아국제발레콩쿠르'시상식 및 갈라 콘서트 [초대공연후기]
arTist I 2009-07-01 I 조회 2510
먼저 발레공연을 볼 기회를 주신
사랑스런 '아르떼'에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사람이 몸으로 말하는데 그것도 아름다운 동작으로
시를 읊듯이 표현한다는 게 아주 신비롭다고 생각한답니다.
발레를 하는 사람은 그 사람 자체가 온통 예술이 아닌 가! 싶네요.

다음에 정식 발레공연이 있으면 예전보다 더 적극적으로 참석하고 싶습니다.


그날 공연에서 기억에 제일 남는 것은
함께 갔던 친구의 말한마디
'한국사람이 제일 잘하더라' ^^ 였습니다.
국제적인 발레대회에서 한국인이 그렇게 더 빛나
보일줄은 기대 이상이었지요.
발레는 서양인이 더 잘 어울릴꺼라고 생각해오던
고정관념을 깰 수 있었던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무대에 선 요정같은 발레리나와 아름다운 발레리노의 모습
너무 예뻤습니다. 'Swan lake'의 은빛 의상을 입었던
시니어부문 수상자가 가장 아름답게 기억됩니다. 다시한 번 보고 싶도록...

그런데,
의상이나 발레 자체는 다 좋아보였지만
무대가 화려하진 못하더라도 수상자를 위해서도 그렇고
관중들의 집중도를 높이는 면에서도 그렇고 수상자들의 작품마다
무대 위의 조명처리를 좀더 섬세하고 흥미럽게 포인트를 잡아서
해줬으면 좋지않았나 싶었습니다.
아쉬운 기억들이 남아있는 걸 숨기지않겠숩니다.
시간이 촉박하게 초대결과를 알게되다보니
친구에게 당일날 전화해서 같이 가자고 말하는 게
좀 미안스러웠었는데요. 이날 상명대학 내 그렇게 높은 곳에
대극장이 있는 줄은 처음 알았네요. 주변 공기좋고
조용한 건 좋은데, 높은 곳에 올라가느라 힘들었으면
'정수기' 한대라도 찾기 쉬운 곳에 있어줘야 하지 않나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밤중에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 저 인데다가
공연 시간이 얼마남지 않은 시간에 마실 꺼를 사들고
공연장 안까지 들어가긴 그렇고.. 했었지요.
물마실 곳 찾기가 어려워서 원망스러웠었어요.
그런저런 이유로 나중에 공연 볼일 있을 때 상명대는 아니기를
바라는 맘이 생겼네요. ^^;

한국의 '국제발레콩쿠르'가 앞으로 질적으로 더 향상되고 멋져지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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