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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공연후기] 2009 월드 발레 스타즈
hoii I 2009-07-12 I 조회 2355
vip 당첨 소식에
지난 주말이 얼마나 기쁘고 흥분됐는지 몰라요.
잘 보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

감기 몸살에 열이 오르고 식은땀이 났지만 겨우 몸 추스르고 다녀온 후
1주일간 앓았네요.
이것으로 늦은 후기의 변을 대신하고자 합니다.


참 아름다웠어요.
그러고보니 그동안 발레 공연을 봤다고 생각해 왔는데
이렇게 가까이에서 본 적은 처음이었던 것 같네요.

날개를 표현하는 듯한 가벼운 팔의 움직임.
저 팔뚝이나 내 팔뚝이나 같은 용도인데 어쩜 금방이라도 날아오를 듯 고울까.
백조의 호수에서는
마치 백조가 물을 머금고 파르르 떠는듯 고개를 잠깐씩 흔드는줄도
이번에 보고 알았습니다.

발레인지 현대 무용인지 경계를 의심하게 했던,
다양한 공연들도 무척 흥미롭게 봤습니다.
집에가서 동생한테 나 한번 들어보라고~ 호흡 잘 맞춰서 해보고 싶은 장면들도 있었고요~ ^^

한편 특정 기술에만 보내는 관객들의 호응에
다른 발레리나, 리노에 좀 미안한 생각도 들었고요,
공연 시작한 후에도 계속 입장을 시키는 주최측이 야속하기도 했습니다.

일상에 찌든 엄마와의 외출이었는데
그 '일상에 찌드신' 어머니는 불이 꺼지고 결국 좀 조셨다는 후문 같이 전합니다.
그래서 함께였지만 더 마음이 아팠어요.
그래도 참 좋아하셨답니다.
좋은 기회 만들어 주신 아르떼 티비에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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