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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공연후기] 2009 월드 발레 스타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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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ii I 2009-07-12 I 조회 2373 | ||
vip 당첨 소식에 지난 주말이 얼마나 기쁘고 흥분됐는지 몰라요. 잘 보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 감기 몸살에 열이 오르고 식은땀이 났지만 겨우 몸 추스르고 다녀온 후 1주일간 앓았네요. 이것으로 늦은 후기의 변을 대신하고자 합니다. 참 아름다웠어요. 그러고보니 그동안 발레 공연을 봤다고 생각해 왔는데 이렇게 가까이에서 본 적은 처음이었던 것 같네요. 날개를 표현하는 듯한 가벼운 팔의 움직임. 저 팔뚝이나 내 팔뚝이나 같은 용도인데 어쩜 금방이라도 날아오를 듯 고울까. 백조의 호수에서는 마치 백조가 물을 머금고 파르르 떠는듯 고개를 잠깐씩 흔드는줄도 이번에 보고 알았습니다. 발레인지 현대 무용인지 경계를 의심하게 했던, 다양한 공연들도 무척 흥미롭게 봤습니다. 집에가서 동생한테 나 한번 들어보라고~ 호흡 잘 맞춰서 해보고 싶은 장면들도 있었고요~ ^^ 한편 특정 기술에만 보내는 관객들의 호응에 다른 발레리나, 리노에 좀 미안한 생각도 들었고요, 공연 시작한 후에도 계속 입장을 시키는 주최측이 야속하기도 했습니다. 일상에 찌든 엄마와의 외출이었는데 그 '일상에 찌드신' 어머니는 불이 꺼지고 결국 좀 조셨다는 후문 같이 전합니다. 그래서 함께였지만 더 마음이 아팠어요. 그래도 참 좋아하셨답니다. 좋은 기회 만들어 주신 아르떼 티비에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