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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애 특별한 조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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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fogold2 I 2009-09-23 I 조회 25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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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 선택과 연주 등 모든 분야에서 훌륭한 공연이었습니다. 노연주가인 츠요시 츠츠미가 혼을 담아 첼로를 연주하는 모습에서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일본인답지 않은 과감한 모션에서 곡에 대한 그의 열정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연주는 더할나위없이 매력적이었습니다. 홀스트의 듣기어려운 곡들을 웅장한 스케일로 멋지게 소화해 내었으며, 시벨리우스의 교향곡도 가슴 깊은 곳에서 울림을 이끌어내었습니다. 단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그건 관객의 관람 태도였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공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곡이 끝나자 우르르 몰려나가는 관객들을 보면서 공연자들에 대한 매너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오늘 공연을 위해 오랜 시간을 준비해 왔을 공연자들의 땀과 노력에 잠시 박수로 감사를 표시하는 것이 그렇게 힘들었는지요? 과연 빈 필하모니가 공연을 하였다면 그렇게 우르르 몰려나갔을까 하는 생각에 씁쓸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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