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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의 탄생 시청 후
yurple I 2015-11-30 I 조회 1832
좋아하던 만화책 '피아노의 숲'에 나오는 주인공들의 꿈은 쇼팽 콩쿨에서 연주를 하는 것인 것을 기억합니다. 피아니스트로서 살아가는 주인공들이 쇼팽 콩쿠르를 위해 어릴적부터 연습하고 경쟁하는 모습을 보고 피아니스트에게 있어서 정말 의미있는 대회라고 생각했을 차에 몇년 뒤 한국의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우승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굉장히 신나기도 하고 얼떨떨하였습니다.

방송 중 조성진군의 인터뷰 중 콩쿨은 앞으로 많은 연주기회를 가져다 줄 좋은 기회라고 하는 것이 기억나네요. 이번 콩쿨 위원회에서는 우승자를 아직 모른채 일본, 중국, 한국 등으로 갈라쇼를 미리 스케쥴링 했다는 것을 보면서 얼마전에 조성진군이 너무 많아진 연주회 일정 덕분에 학교를 휴학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정말 콩쿨입상이 가져다 주는 좋은 기회가 많아지는 것 같네요.

콩쿨 당시에는 라이브로 Final 참가자들 모두의 연주를 듣지 못하였는데 오늘 한 쇼팽 콩쿨 다큐를 통해 현지의 분위기와 연주 직전,후 참가자들의 떨리는  분위기까지 전해져서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폴란드 국민들 뿐 아니라 전세계에 많은 피아노 팬들이 콩쿨에 와서 음악을 즐기는 모습도 너무 좋아보였고, 무엇보다 쇼팽의 고향인 폴란드의 정서를 담아내려고 하는 많은 연주자들의 노력을 보는 것도 재밌었습니다.

조성진군이 우승을 하여 요즘 더욱 쇼팽 뿐만이 아니라 클래식에 관심이 많아지는 것을 보며 즐겁기도 하네요. 거장의 탄생 다큐멘터리를 보며 사람들이 더욱 더 클래식에 관심을 갖게 된다면 한국에서 앞으로 더 많은 멋진 연주자들이 나오지 않을 까 생각해봅니다.

주말동안 차이코프스키 콩쿨에서 부터 쇼팽 콩쿠르까지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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