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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의 탄생> 1부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시청 소감
marzo I 2015-11-29 I 조회 1948
예고편을 보고 기대했던 <거장의 탄생> 1부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다큐멘터리 방송을 시청했습니다.
막연히 퀸엘리자베스, 쇼팽 콩쿠르와 함께 3대 콩쿠르라는 것만 일반 상식처럼 알고 있던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된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미국인인 반 클라이번이 만장일치로 우승한 그 화려한 역사의 시작부터 지금은 거장이 된 많은 우승자 및 입상자들의 모습이 흥미로웠습니다.
입상자들, 심사위원들의 인터뷰도 좋았고 무엇보다 한국 참가자들의 인터뷰가 좋았습니다. 심사위원들과 관객, 심지어 도움을 주는 진행요원들의 인터뷰에서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 대한 그들의 이 콩쿠르에 가지고 있는 자부심이 느껴져서 저 화려한 경합의 현장에 관객으로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양한 악기 경합이 있고 성악 경합도 있는 대회이기 때문에 참가자들도 많은데 아르떼TV 방송에서 각 분야별 한국 참가자들의 인터뷰를 하고 본선 진출자, 입상자를 정리해 주어서 좋았습니다. 참가자들의 무대 뒤 인터뷰에서는 참가자들만이 느꼈을 긴장감이 느껴졌습니다.
또한 2011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도 언급되면서 나온 피아니스트 손열음 씨와 김대진 교수님의 인터뷰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피아노, 바이올린, 성악 부문에서 다양하게 우리나라 젊은 예술가들의 입상이 두드러진, 좋은 결과가 있었던 콩쿠르였다는 것을 세세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콩쿠르 외에도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이국적인 풍경에도 눈길이 갔습니다. 콩쿠르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거장이 될 수 있는 젊은 예술가들의 존재감이 부각되는 곳이라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차이코프스키 콩쿠르는 러시아인들의 차이코프스키에 대한 자부심이 하나의 문화로 꽃핀 결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랜 취재와 준비로 현장감이 느껴지는 다큐멘터리 잘 봤습니다. 쇼팽 콩쿠르 다큐멘터리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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