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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루체보체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유나리 I 2008-12-27 I 조회 3585
학교에서 봉사활동을 가는 바람에 컴을 못써서 후기가 너무 늦었어요. 죄송^^;



루체보체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루체보체는 이태리어로 아름다운 목소리라는 뜻이래요.
그 이름에 걸맞게 네 분의 성악가와 악기가 잘 어울러져서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미리 준비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아쉽게도 빈 자리가 많더군요.
보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겼으면 좋았을 텐데 말이에요.

많은 분들이 지적하셨던 사회자의 자질부족.
빈자리가 많다는 것을 공연 내 10번은 지적했던 것 같아요.
빈자리가 많다. 망했구나. 기획자는 오늘 소주먹겠네.  등등...
듣는 제가 다 민망하고, 진이 빠졌는데 출연자들은 오죽할까 싶더라구요..
출연자 외모비하, 저질개그구사, 대본암기미숙 등등.... 사회자가 부족해서 더 아쉬웠어요.

하지만, 기획단계에서부터 클래식을 좀 더 친근하게~ 라는 모토로 준비하셨으니,
딱딱한 분위기가 아닌 세미클래식! 이라는 컨셉유지는 잘 되었어요.
특히, 마지막 무대에서 출연진들이 객석으로 내려서와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해주신 것,
마지막에 폭죽까지 터뜨리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유도해주시고..
그리고, 사회자에게 질타만 가했지만, 사회자 덕분에 웃으면서 유쾌하게 즐기는 클래식공연이 된 것은
분명했지요. ^^ 하지만, 아이들 중년이상의 어른들이 계신 공연장에서 대학로 유머는 수위조절이 부족하여
많이 아쉬웠습니다.

노래하신 분들과 악기로 연주하신 분들..
다들 표정도 밝으시고, 진정으로 음악을 사랑한다는 느낌을 받았구요.
제목이 외국어라 정확하게 기억하기는 어렵지만, ^^;다 몇 번은 들어봤던 친근한 곡이었고,
그 곡들을 생생하게 라이브음악으로 듣게되어서 제 귀도 호강하고, 눈도 호강했답니닷ㅎㅎㅎ

같이 갔던 친구와 공연 후 칵테일파티까지 즐기려고 했는데,
초대권으로 공연을 보고 음식까지 먹는 건 괜시리 찔려서;;;;
공연만 감사히 관람하고 그냥 나왔어요^^;;;

항상 좋은 기회주시는 '아르떼' 감사드리구요.
깊어가는 연말 따뜻하게 보내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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