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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체보체 공연 후기
미추홀정 I 2008-12-21 I 조회 3464
아르떼 티비 덕분에 공연 잘보았고 즐거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아래에서 먼저 쓴소리를 하셨는데 저도 많은 부분 공감하는 바입니다.불행히도...
개그맨이 나와 재밌게 해줬던 부분들은 신선했고, 또한 자칫 무거워지기 쉬운 클래식
연주회를 유쾌하게 해 준 것들은 나름 의미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회자가 전혀 작품에 대한 이해가 없었고 또한 너무도 부끄럽게 작품명 또는 작곡가의
이름조차 틀리게 읽거나 제대로 읽지 못하는데에서는 과연 사회자를 초대할 때 기획사는
무슨 생각을 했고 사회자는 미리 진행 내용을 읽어보지도 않고 대학로의 거친 실력만 믿고
클래식을 들으러 온 사람들의 실력은 생각 안했는가 싶었습니다 .

   다음은, 우리나라 클래식 연주회에서의 흔한 아픔이긴 하지만 협찬사에 배정했다는 자리에
한명도 안와서인지 몇석 안되는 좌석마저 텅비어 연주하는 이들에게 저조차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성악가 4분을 비롯한 앙상불의 공연 내용은 가볍고도 흥겨운 프로그램으로 크리스 마스
특별공연으로 구성이 나름 잘되어 있었다고 생각되며, 내게는 피가로의 결혼중 "더 이상 못 날으리"
(Non piu andrai)를 부른 이정환씨의 노래가 외국 웬만한 성악가들 이상의 감명을 주었습니다.

   비록  노력에 비해 실망스러운  것은 사실이기에 저 역시  쓴소릴를 했습니다만
이러 저러한 시행착오는 성장의 밑걸음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반면 출연한 분들의 준비와  공연은
훌륭했습니다. 다시한번 아르떼티비 관계자와  기획사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리고 수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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